잘 보이려 1500만원 썼는데…정혁, 환승이별 前여친에 "결혼까지 생각했다" [살림남2](종합)

강다윤 기자 2023. 9. 2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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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정혁이 출연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모델 정혁이 환승이별을 당했을 때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정혁이 28년, 25년 지기 친구들과 '장안동 찐친' 계모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델 정혁이 출연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이날 정혁은 친구들과 늦은 밤 한강 피크닉을 즐겼다. 세 사람은 라면과 김밥, 편의점 치킨과 콜라를 흡입하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웠다.

그러던 중 갑자기 폭로 전이 시작됐다. 정혁은 한 친구를 가리키며 "네가 친구들 사이에서 연상 킬러라고 소문나지 않았냐"라고 놀려댔다.

예비신랑 친구에 대해 정혁은 "이 누나도 보고, 저 누나도 보고, 이 누나도 보고, 저 누나도 보고. 싹 다 누나만 만났다"라고 말했다.

당황한 친구는 또 다른 친구로 타깃을 변경해 "최근에 되게 힘든 사랑을 했다. 이렇게 된 것도 다 그분 때문"이라며 말했다. 정혁 또한 "작년에 만났던 친구가 한 20kg 찌우고 보내줬다"라고 거들었다.

자연히 폭로전의 다음 타깃은 정혁이 됐다. 친구는 "네가 환승당했으니까"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정혁은 방송을 통해 전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1500만 원어치 신발을 구매했으나 환승이별을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모델 정혁이 출연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정혁의 친구는 "내가 봤을 때 그 신발을 보면 생각난다"며 거침없이 정혁 전 여자친구의 실명을 거론했다. 깜짝 놀란 정혁이 괴성을 지르며 손사래를 쳤지만 친구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친구가 "곱창 사건 기억나냐"라고 새로운 에피소드를 꺼내자 정혁은 "멸망전 하자는 거냐"라며 투덜댔다. 그러나 친구는 "네가 그분이랑 헤어지고 미친 듯이 울었다. 그래서 네가 너무 우니까, 밥을 못 먹고 우니까 곱창을 먹고 포장해서 갔다"며 "곱창 보면서 또 울지 않았냐. 오열. 너 저번에 아버지랑 방송 나온 것보다 더 울었다. 그래서 너 몸살 나지 않았냐"라고 회상했다.

결국 정혁은 "그런데 첫 이별이었고 나는 걔랑 결혼까지 생각을 하긴 했다. 나도 뭔가 만날 때마다 따지고 보면 그런 스타일로만 찾긴 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친구는 "슬프긴 슬픈데 너 울 때 좀 웃기다. 막 헉헉 대고 운다. 막 소리 내면서. 입은 엄청 큰데 막"이라고 말해 '찐친'임을 인증했다. 또 다른 친구 역시 "맞다, 맞아"라며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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