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한반도 문제에 중국의 건설적 역할”…시진핑 주석 “방한 진지하게 검토”

조태흠 2023. 9. 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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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시 주석은 '남북 양측의 화해와 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한 총리와 시 주석은 오늘(23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이 같은 의견을 나눴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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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시 주석은 ‘남북 양측의 화해와 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한 총리와 시 주석은 오늘(23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이 같은 의견을 나눴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한 총리와 시 주석은 또 “경제 협력이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산업 협력 및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 한중 FTA 후속 협상 등에 있어서 협력해 나가는 한편, 문화·인적교류를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중관계 개선과 관련해, 시 주석은 우리가 요청하기도 전에, 본인의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조속한 개최’를 요청했던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시 주석이 ‘적절한 시기에 정상회의 개최를 환영한다’고 했고, 한 총리는 조속히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해서는, “중국 측이 ‘북러 동향은 그쪽 이야기이고, 우리(중국)와는 상관없다’는 생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중국 측의 지지를 요청했고, 시 주석은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한미일 협력 강화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남중국해나 타이완 해협 문제 등 양국의 민감한 현안은 언급되지 않았거나 간략하게 얘기가 나온 정도였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일각에서 그동안 한미 협력이 강화되면서 한중관계가 소원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지난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이번 (한덕수 총리) 방중을 통해 한중관계가 잘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었다, 우려를 불식시킬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무총리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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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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