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헝다그룹, 25~26일 옵쇼어 채권 협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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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사 헝다그룹(恒大集團)은 오는 25~26일 예정한 옵쇼어 부채 재조정을 위한 채권자 협의를 다시 연기했다.
헝다집단은 외채 채권자 협의를 연기한데 대해 "주택 판매가 예상대로 이뤄지지 않아 채무조정 조건을 변경할 필요가 생겼다"고 설명하면서 새 회의 일정을 정하지 않은 채 나중에 별도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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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동성 위기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사 헝다그룹(恒大集團)은 오는 25~26일 예정한 옵쇼어 부채 재조정을 위한 채권자 협의를 다시 연기했다.
동망(東網)과 홍콩경제일보 등은 23일 헝다집단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3월 공표한 채무 재편안 조건을 조정하고자 협의 기일을 미루면서 경영재건 불투명감이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헝다집단은 외채 채권자 협의를 연기한데 대해 "주택 판매가 예상대로 이뤄지지 않아 채무조정 조건을 변경할 필요가 생겼다"고 설명하면서 새 회의 일정을 정하지 않은 채 나중에 별도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3월 조정안에서 헝다집단은 발행한 채권을 최장 12년 기한의 새 채권이나 주식으로 대체하겠다고 제안했다.
헝다집단은 317억 달러(약 42조4000억원) 상당 옵쇼어 채권의 재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만 채권자와 진행하는 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협상을 진전시키려고 헝다집단은 8월 외국기업이 소송과 압류하는 걸 피할 수 있는 미국에서 연방파산업 15조 적용을 신청하면서 8월 하순 예정 채권자 협의를 9월25~26일로 늦췄다.
헝다집단은 6월 말 시점에 유이자 부채가 6247억 위안(114조37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옵쇼어 채권 비율은 26.3%를 차지한다.
회생을 위해선 외국 채권자와 협의를 통해 채무조정에 합의해야만 다급한 자금난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
헝다집단은 2023년 1~6월 상반기 330억 위안(6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663억 위안보다는 적자폭을 절반이나 축소했으나 3년 연속 반기 최종적자를 냈다.
2021년과 2022년 결산에서도 2년 계속 최종손익이 합산해서 5800억 위안 적자를 보았다.
올해 상반기 결산까지 합치면 2년6개월 동안 누적 적자액이 6149억 위안(111조6351억원)에 달한다.
헝다그룹 부채 총액은 2조3882억 위안으로 2022년 말보다 2%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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