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시진핑 양자 면담…"방한 진지하게 검토"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아시안게임 개막식 방문을 위해 중국 항저우를 방문했는데요.
이를 계기로 시진핑 주석과 면담했다고 합니다.
보도국 연결해 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최지원 기자.
[기자]
네, 양측은 오늘 오후 만나 약 22분 간 한반도 문제와 경제·산업 협력, 문화·인적 교류에까지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양 측의 대화 직후 브리핑을 열고 내용을 전했는데요.
먼저 한덕수 국무총리는 중국과 상호존중 하에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 발전 추진하고자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에게 우리 측의 '담대한 구상'과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시 주석은 "남북 양측의 화해를 일관되게 지지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은 이사갈 수 없는 이웃이라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양국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시 주석은 "적절한 시기에 개최될 것을 환영한다"고 언급했고, 한 총리도 다음 주 열릴 고위급 회담을 시작으로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시진핑 주석이 먼저 방한 문제를 언급했다"며, 시 주석이 "진지하게 검토해보겠다"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시 주석이 올해 안으로 방한하게 된다면 지난 2014년 7월 이후 9년 만이 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우리나라 최고위급 인사가 방중한 만큼, 중국도 이에 호응할지 주목됩니다.
또 한 총리는 부산 엑스포 개최에 대해서도 중국의 지지를 요청했는데, 시 주석은 "지지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시진핑 #한덕수 #한중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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