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용 37SV→구단 새역사 작성, 김원형 감독 "최다 세이브 달성 진심으로 축하" [MD인천]

인천 = 박승환 기자 2023. 9. 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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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진용이 최다 세이브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SSG 랜더스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5차전 홈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하며, 지난 21일 한유섬의 '가상아웃' 충격을 딛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가득했다. 그중 가장 큰 요소는 선발 커크 맥카티가 2이닝 동안 투구수 33구,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쳐나가던 중 우측 복사근 통증이 발생,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SSG는 난관을 잘 극복했다.

SSG는 오원석을 투입해 경기를 풀어나갔고, 오원석은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역투하며, 팽팽한 투수전의 흐름을 만들어냈고, 타선의 지원 속에 8승(9패)째를 수확했다. 그리고 이날 SSG '마무리' 서진용은 1⅓이닝을 묶어내며 시즌 37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는데, 2019년 하재훈(36세이브)를 뛰어넘고 구단 단일시즌 최다 세이브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타선에서는 대타로 출전한 최항이 1안타 1타점으로 '결승타'를 만들어냈고, 오태곤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게다가 대타 김찬형이 1안타 1타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4타수 2안타 1타점, 김성현과 김강민이 멀티히트를 터뜨리는 등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SG 랜더스 오원석./SSG 랜더스
SSG 랜더스 서진용./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맥카티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오)원석이가 등판했는데 5⅔이닝 동안 너무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그 덕분에 야수들이 7회말 2사후 집중력을 발휘해 3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최)항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역전 결승타를 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승리의 큰 역할을 했다. 뒤이어 나온 (오)태곤이 (김)강민이 (김)찬형이의 안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고 기쁜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사령탑은 구단의 역사를 새롭게 쓴 서진용에 대한 축하도 빼놓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마지막으로 (서)진용이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남은 경기 부상 없이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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