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2조원 넘을까…삼성전자 3분기 실적 두고 낮아지는 기대치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2023. 9.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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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출처 : 연합뉴스]
3분기 회계 결산일인 9월 말이 다가오면서 3분기 어닝시즌의 포문을 열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상반기 저점을 찍었던 실적이 하반기부터 되살아날 것이란 점에서 큰 이견이 없지만 회복 속도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낮아지는 분위기다.

22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2조5324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66%나 줄어든 금액이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10조8520억원에서 4분기 4조3060억원, 올 1분기 6400억원까지 영업이익이 줄었다가 2분기 6690억원으로 바닥을 다지고 올 3분기에 조 단위 흑자로 복귀하는 그림으로 실적 회복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그런데 실적 발표가 다가올수록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지는 추세다.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 6월 3조6795억원에서 7월 2조9891억원, 지난달 2조9666억원, 현재 2조5324억원으로 점점 떨어지고 있다.

최근 나온 실적 전망치를 보면 삼성전자의 3분기 흑자 규모는 2조원에도 못 미칠 것이란 예상이 대세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증권사는 모두 10곳이다. 이 중 절반인 5곳이 1조원대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2조원대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놓은 증권사 3곳도 2조330억원(현대차증권), 2조800억원(BNK투자증권), 2조3160억원(다올투자증권) 등 시장 평균보다 낮은 전망치를 내놨다.

눈길을 끄는 점은 시장의 기대치가 낮아지는 와중에도 3조~4조원 수준의 높은 전망치를 내놓고 있는 증권사도 있다는 것이다. 이달 들어 나온 전망치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인 유안타증권(4조740억원)과 가장 낮은 곳은 키움증권(1조3940억원)의 예상치는 3배 가량이나 차이가 날 정도다.

관건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각각 4조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이 올 3분기에 적자폭을 얼마냐 줄었느냐 하는 점이다.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유안타증권은 3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적자 규모를 2조원대로 예상한 반면 가장 비관적이었던 키움증권은 4조원대 초반의 적자가 날 것이라고 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업황 반등이 더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주식시장에 팽배하다”라며 “감산으로 인한 반도체 재고 피크아웃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업황 반등 시그널이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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