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박명수, 제시카 대신 아이유 섭외에 온갖 짜증" [놀면 뭐하니](종합)

강다윤 기자 2023. 9. 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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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미주 출연의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유재석이 박명수와 가수 아이유의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가을을 맞이해 '가을 노래 타나 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멤버들이 자신의 가을 최애곡을 소개했다.

유재석,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미주 출연의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이날 유재석은 "일단 나는 무조건 바이브의 '가을 타나 봐'다. 너무 좋아하는 노래다. 진짜 바이브는 가을의 치트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바이브의 '미워도 다시 한 번' 한 소절을 열창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우재는 "가을에 이렇게 센치해지는 게 실제로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일조량이 줄어드면서 세로토닌 분비가 조금 덜 돼서 그렇다"며 분위기를 깼다.

이를 들은 박진주는 "또 무슨 과학으로 설명하냐, 그 마음을"이라고 타박했다. 그러면서 박진주는 "과학적으로 오빠는 왜 그러는 것 같냐. 왜 말을 그렇게 싸가지없게 하는 거냐. 그것도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의 가을 최애곡은 윤종신의 '동네 한 바퀴'. 주우재는 "2008년 11월인가 나온 앨범인데 앨범 커버가 가을길처럼 돼있다. 이 곡들을 들으면 가을냄새가 난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이 "음악 평론가냐"라고 투덜댔지만 주우재는 "내가 모델계의 임진모"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하의 최애곡은 자신의 '술병'이었다. 하하는 "전 국민이, 남자들이 노래방 가서 많이 불렀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이경은 "나도 부른 적 있다"며 말했고, 주우재 또한 "나는 개인적으로 하하 형이 '술병' 부를 때가 제일 멋있긴 하다"고 거들었다.

미주의 최애곡은 아이유의 '가을아침'이었다. 미주의 최애곡이 공개되자 하하는 "야, 아이유 재석이 형이 키웠다"며 말했다. 그러나 이내 주우재가 "책임질 수 있냐"며 묻자 "형이 책임지겠지"라고 발을 빼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야! 아이유는 명수 형이 키웠다"며 "내가 다시 한번 정리를 해드리겠다. 아이유와 명수형의 첫 만남은 우리가 ('무한도전'에서) 특집으로 록 페스티벌을 갔는데 '냉면'을 불러야 하는데 제시카가 시간이 안 됐다. 아이유가 그때 뜨고 있었는데 아이유를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미주 출연의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유재석은 "아이유가 바쁜 시간 내줘서 와 줬는데 명수 형이 '야, 쟤 누구야'라고 했다. 그런데 아이유도 그때 대단하다고 느낀 게 아이유가 주눅 든 게 아니고 '네, 전 신인가수 아이유라고 합니다'고 했다. 느낌이 다르더라"며 아이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때마침 당시 현장에 있던 제작진의 제보도 이어졌다. 주우재는 "제시카로 아이유가 대신. 작가에게 온갖 짜증을 내며 제시카 데려오라고"라며 제작진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주우재가 "실화? 실화냐"라고 묻자 유재석은 "온갖 짜증을 내면서 제시카 데려오라고 그랬다"며 박수를 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하하 역시 "맞다. 진짜 그랬다. 실제로 그랬다"며 맞장구쳤다.

이어 유재석은 "그런데 그때 락페에서 아이유가 노래를 기가 막히게 불렀다"며 "그래서 명수 형도 '왜 아이유를 너희들이 불렀는지 알겠다'고 했다. 그 이후로 아이유가 승승장구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하하는 "아니 급속도로 잘되자마자 매달리기 시작했다. 일방적으로 매달렸다"고 강조했다. 유재석도 "그리고 늘 자랑한다. (아)이유가 추석 때 뭘 보내줬다고"라며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소개된 이이경의 가을 최애곡은 바이브의 '사진을 보다가'. 주우재는 "이경이가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이 첫 자음을 뭉개는 스타일"이라며 말해 멤버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박진주의 가을 최애곡은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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