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항저우 아시안게임 성공 기원” 習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22일 항저우에서 시 주석과 회담한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우선 작년 방콕 APEC 회의에서 뵌 다음 다시 항저우에서 이렇게 만나뵙게 돼 반갑다”며 “이웃 국가로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전달해 드린다. 작년 발리 지톤티에서 계기로 정상회담이 있었고 최근 리창 총리 회담에 이은 오늘 면담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고위급 만남이 이어지고 있는데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고위급 교류 소통의 원활한 지속은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양국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간 공조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따라 높아지는 지역내 긴장 등 과제에 잘 대응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한 총리는 “양국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따른 역내 긴장 고조는 물론 세계 경제 불확실성, 공급망 교란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함께 직면하고 있다”며 “작년 발리 G20 회의에서 양국 정상끼리 합의한 바와 같이 한중 관계는 상호 존중, 호혜 및 공동 이익에 따라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를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시 국가주석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안부를 전해달라”고 화답했다.
이어 “한국이 항저우에 대규모 체육 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이번 성대한 행사를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한국은 아시아 스포츠 강국으로서 많은 종목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감사와 덕담을 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과 한국은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라며 “1992년 수교 이후 중한 관계는 빠르게 발전하여 양국 국민에게 중요한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중 관계는 올해로 두 번째 30년을 시작하는 해다. 중한 관계는 두 나라와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시대에 발맞춰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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