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 김진규 감독대행, 3-1 승리에도 "만족스럽지 않다"

김형중 입력 2023. 9. 23. 18:46 수정 2023. 9. 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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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김진규 감독대행이 제주유나이티드 상대로 원정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배고픔을 표출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진규 감독대행은 "공격적으로 하고 싶었고 더 많은 골을 넣고 싶었다. 더 못 넣은 것은 아쉬웠다. 마지막에 실점까진 안 했어야 하는데 아쉽다"라며 "어제 비행기 타러 갔을 때 많은 팬들이 힘을 주셨다. 만약 승리하지 못하면 공항에서 고개를 못 들 뻔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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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서귀포] 김형중 기자 = FC서울의 김진규 감독대행이 제주유나이티드 상대로 원정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배고픔을 표출했다. 그는 계속해서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23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서울은 이승모의 멀티골과 일류첸코의 추가골을 묶어 2골 차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2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대구를 끌어내리고 4위에 올랐다.

전반 40분과 후반 4분 터진 이승모의 멀티골로 승기를 잡은 서울이었다. 6경기 만에 출전한 이승모는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공격 본능을 뽐내며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진규 감독대행은 "공격적으로 하고 싶었고 더 많은 골을 넣고 싶었다. 더 못 넣은 것은 아쉬웠다. 마지막에 실점까진 안 했어야 하는데 아쉽다"라며 "어제 비행기 타러 갔을 때 많은 팬들이 힘을 주셨다. 만약 승리하지 못하면 공항에서 고개를 못 들 뻔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언제나 공격을 강조하는 김진규 감독대행이었다. 그런 만큼 이날 3골에 대해 만족해 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그는 "크게 만족스럽진 않다. 공간도 많이 창출하고 결과를 냈어야 한다. 전반엔 바람도 많이 불어 힘든 경기를 예상했지만, 후반엔 바람을 등지고 해서 찬스가 많았다"라며 더 많은 골을 넣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김진규 감독대행은 "다음 수원FC전이 최고 중요하다. 지금 제가 감독 자리에 있는 한 최대한 공격을 많이 하려고 한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은 호삼 아이에쉬가 데뷔전을 치렀다. 여름 이적생 비욘 존슨도 막판에 들어가며 기회를 받았다. 특히 공격진에 다양한 선수들을 쓰는 것에 대해 김진규 감독대행은 "공격 쪽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 활용 폭이 넓어야 한다. 전술적인 변화보단 선수 교체를 통해서 90분을 최대한 끌고 가고 싶다. 서브 명단에 공격수가 많은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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