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는 '웃고', 유아인은 '울고'…'성균관 스캔들' 13년 후, 극과 극 인생길 [SC이슈]

이지현 2023. 9. 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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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청률 14.3%를 기록한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이제 재방송도 보기 힘들다.

지난 2010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아이돌에서 배우로 변신한 박유천과 라이징 스타 박민영, 유아인, 송중기 등이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송중기만 살아남았다'고 할 정도로 드라마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어 재방송으로도 보기 힘들게 됐다.

반면 '살아남은' 송중기는 재혼과 칸 진출 등으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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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최고 시청률 14.3%를 기록한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이제 재방송도 보기 힘들다.

지난 2010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아이돌에서 배우로 변신한 박유천과 라이징 스타 박민영, 유아인, 송중기 등이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네 명의 주연배우들은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했다.

하지만 13년이 지난 지금, '성균관 스캔들'의 주연배우들은 각종 구설과 법원을 오가고 있다. '송중기만 살아남았다'고 할 정도로 드라마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어 재방송으로도 보기 힘들게 됐다.

가장 먼저, 박유천은 지난 2019년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필로폰 투약 의혹이 불거졌다.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서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했지만, 마약 반응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따. 결국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뒤,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이후 은퇴를 번복하고 국내외 활동을 하고 있지만, 방송 출연은 힘들다.

그런가 하면, 최근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에 대한 대중들의 실망감도 크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의 수면마취를 빙자 약 200차례, 총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 및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수십 차례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지인 최씨 등 4명과 함께 떠난 미국 여행에서 코카인·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까지 받으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검찰은 두 차례나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하지만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유아인은 대중들에게 커피컵, 돈다발을 맞는 등 굴욕적인 상황을 맞이했다.

또한 박민영도 지난해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 모씨와 열애설에 휩싸여 곤욕을 치뤘다. "이미 결별한 사이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박민영은 전 연인에게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가의 차량을 타고 다녔고, 박민영의 친언니는 전 연인이 실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바이오젠의 사외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또한 박민영은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반면 '살아남은' 송중기는 재혼과 칸 진출 등으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송중기는 지난 1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를 깜짝 발표했다. 재혼에 이어 지난 6월에는 득남 소식까지 전한 송중기는 영화 '화란'으로 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주목할 만한 시선'으로 초청받기도 했다.

송중기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화란'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신 만큼, 아이가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 저도 초보 아빠고 제 와이프도 초보 엄마인데, 이렇게 아이가 빨리 클 줄 몰랐다. 진짜 빨리 크더라. 아이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제가 사랑하는 영화를 이 타이밍에 소개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뿐이다. 부담은 전혀 없다. 아이가 빨리 커서 제 작품을 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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