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기계' 윤 대통령, 닷새간 40여 개국 '엑스포 총력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4박 6일 동안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마치고 오늘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유엔총회 연설과 더불어 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에도 나섰는데, 정식 회담을 한 나라만 40곳이 넘습니다.
배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담 (지난 20일) : 어서 오십시오, 대통령님. 다시 만나서 굉장히 반갑습니다. (Welcome, Mr. President. Very nice to see you again)]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 (지난 18일) : 총리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Mr. Prime Minister, nice to meet you)]
[한-산마리노 정상회담 (지난 18일) : 만나서 반갑습니다. (Nice to meet you)]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에 참석한 닷새 동안 모두 40개 넘는 국가와 양자 회담을 했습니다.
날마다 30분 단위로 10개 가까운 일정을 소화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외교에 나선 겁니다.
회담장은 유엔총회장 바로 앞 유엔 한국대표부에 차렸습니다.
장소도 여러 곳 마련해 윤 대통령이 옮겨 다니며 회담을 했습니다.
일정이 밀리면 회담이 무산될 수도 있어 의전팀 직원들이 유엔본부 일대에 흩어져 상대 정상을 회담장으로 안내했습니다.
효율적인 유치전을 위해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기존엔 접점이 많지 않았지만, 개발 협력을 할 여지가 큰 지역들입니다.
이 때문에 서아프리카의 모리타니아와 중남미 카리브해의 아이티 등 수교 이래 처음으로 만난 나라만 9곳이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현지시간 20일) : 부산 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은 그동안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국제사회에 돌려주면서 책임 있게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이번 달 아세안과 G20 정상회의에서도 양자 회담 20건이 열렸습니다.
한 달 새 양자 회담만 60차례 소화한 겁니다.
김건희 여사도 뉴욕 맨해튼에 마련된 부산 엑스포 관련 체험 공간을 둘러보며 엑스포 유치전에 힘을 보탰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영상그래픽 : 장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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