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재난 막자…석탄발전 중단·4대강 회복·1회용 플라스틱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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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난 못 살겠다, 안전한 삶 보장하라. 핵발전 말고 공공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라."
매년 9월24일인 '세계 기후행동의 날'을 하루 앞두고 환경·시민단체들이 '기후정의행진'을 벌였다.
기후정의행진 조직위는 "정부는 기후재난이 '참사'로 이어지는 것을 인식하고,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이행하지 않고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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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종 멸종 위험 지적 아스팔트 드러눕는 '다이인' 퍼포먼스도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후재난 못 살겠다, 안전한 삶 보장하라. 핵발전 말고 공공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라."
매년 9월24일인 '세계 기후행동의 날'을 하루 앞두고 환경·시민단체들이 '기후정의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중단과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 신규 석탄 발전소 건설 중단 등을 요구하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923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는 절기상 추분인 23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위기를 넘는 우리의 힘'이라는 주제로 집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측 추산 3만명(경찰 추산 1만명)의 시민이 모였다.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시민·환경단체와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노동계, 녹색당과 기본소득당, 정의당, 진보당, 더불어민주당 도봉을 여성위원회 등 야당에서 참여했다.
기후정의행진 조직위는 "정부는 기후재난이 '참사'로 이어지는 것을 인식하고,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이행하지 않고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중단 △재생에너지 확대 설치 △자연 탄소 흡수원 확대 △4대강 자연성 회복 △1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등 6대 요구 사항을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발언에 나선 사토 다이스케 반핵아시아포럼 사무국장은 "체르노빌, 후쿠시마 같은 사고가 반복되기 전에 핵발전을 끝내야 한다"며 "노후 핵발전소 수명 연장과 신규 핵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아시아 각국의 탈핵 운동에 힘을 모아달라"고 주장했다.
송민 한국노총 탈석탄일자리위원회 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는 다양한 사회계층의 목소리를 담지 않고 있다"며 "특히 노동계 위원은 단 한 명도 배정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와 함께 노동자의 삶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그게 탄소중립기본법에 명시된 정의로운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 뒤 정부서울청사와 용산 대통령실 등으로 행진했다. 이 과정에서 아스팔트 위로 드러눕는 '다이인(die in)'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기후위기로 인한 멸종 위기를 몸으로 표현한 것이다.
'세계 기후 행동의 날'은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2018년 등교를 거부하고 환경운동을 벌인 데서 시작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시민대책위원회와 철도노조 등에서 책임자 처벌과 공공교통 확충과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면서 연대 발언을 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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