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수혜자는 LG?’ 새내기 인터넷기자들의 드래프트 리뷰 방담
2023 KBL 신인 드래프트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막을 내렸다. 현장에서 지켜보거나 TV를 통해 상황을 지켜본 점프볼 새내기 인터넷기자들이 방담을 통해 그들이 느낀 ‘프로 새내기들의 출발현장’ 이야기를 정리해본다.
이번 드래프트를 지켜본 소감을 말해볼까요?
정병민 기자_예측은 역시 다 빗나간다고 말하고 싶네요.
박효진 기자_그래도 ‘문박유’로 불린 BIG.3의 행보는 모두가 예상한 대로였죠. 이후 예상외의 픽들이 많았어요.
이서현 기자_ 반전은 없었어요.문정현, 박무빈, 유기상 빅3를 뒤집을 변수는 없었거든요.
이건용 기자_그런데 조준희의 4순위 픽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아무래도 일반인 참가자라는 부분 때문에 눈여겨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앞으로는 트라이아웃과 기존 기록 등도 더 고려해서 예상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김민지 기자_정말 결과가 나오기까지 한 치 앞도 모른다는 말이 실감났어요.
박소민 기자_역시 문정현-박무빈-유기상이었어요.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승자는 유기상과 이강현을 모두 얻은 창원 LG가 아닐까 싶네요.
신혜수 기자_저도 동감이에요. 최대 수혜자는 3순위로 빅맨을 고민하다 유기상을 뽑았는데 이강현까지 뽑게 된 창원 LG가 아닐까요?
이한별 기자_저는 문정현을 놓치지 않은 KT가 이 카드를 어떻게 사용할지 궁금증이 생겼어요.
이진민 기자_2016년 이후로 지명률(66.7%)이 가장 높은 드래프트였어요. 라운드별 계약기간의 변화로 2라운드에서 모든 팀들이 지명했다는 게 새삼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건용 기자_아무래도 조준희 선수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농구 미생의 기적…전문 선수 아닌데 뽑힌 일반인 조준희」가 눈길을 끌더군요.
정병민 기자_저는 「5년 후 지금의 문정현은 다른 길을 걸을 수 있을까」를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이한별 기자_저도 그 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박소민 기자_저는「‘조준희 깜짝 지명’ 삼성 은희석 감독 “적응 잘하면 시너지 효과 기대”」 기사를 꼽고 싶어요.
박효진 기자_아무래도 조준희 관련 기사가 상대적으로 눈길을 끌었어요. 저 역시 「KBL드림 이룬 삼성 조준희 “바로 체육관 가서 운동하고 싶다”」를 꼽고 싶네요.
이서현 기자_「중요한 것은 실전, 1순위 부럽지 않은 역대 2순위」라는 기사가 인상적이었어요. 올해 BIG.3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는데, 그 중 2순위 박무빈 선수의 능력을 강조하면서 역대 2순위 중 KB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비슷한 선수들의 사례를 들어 쓴 기사였기 때문에 흥미로웠습니다.
김민지 기자_「2순위 신인 박무빈, 곧바로 일본행? 다 이유가 있다」는 드래프트 이후 일정까지 발 빠르게 취재했더라고요.
신혜수 기자_저는 선수의 생일까지 체크한 「생일선물로 받은 대구행, 신인상 출신 재수생 김태호 “생애 최고의 선물”」이라는 기사가 좋았어요.
이진민 기자_조준희 선수가 왜 일찍 뽑혔는가에 대해 답할 수 있는 「“트라이아웃서 맹활약” 일반인 조준희, 지명 순위 끌어올릴 수 있을까?」와 드래프트 전 나왔던 「드래프트 막차 탈 3라운드 ‘숨은 보석’ 후보들」이 인상 깊었어요. 3라운드에서 1명도 선발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정병민 기자_저는 삼성이 그동안 김진영, 차민석, 이원석 등 3번의 로터리픽을 얻었음에도 리빌딩이나 윈나우, 어느 하나 이뤄진 게 없다고 생각해요. 이젠 신인 선발과 선수 성장을 증명할 시기로 보이는데, 계속 즉전감보다 도전을 선택하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이서현 기자_저는 조준희 선수를 집중 분석하는 기사를 작성해보고 싶어요.
이건용 기자_저는 성균관대 출신을 둘이나 뽑은 고양 소노를 취재하고 싶습니다. 민기남과 박종하를 연속으로 픽했고, 성균관대와 인연이 많은 김승기 감독 인터뷰를 통해 조금 더 깊이 있는 기사를 써보고 싶어요.
김민지 기자_유기상과 양준석이 연세대에 이어 LG에서 다시 만났는데 발휘할 수 있는 시너지에 대하여 써보고 싶어요. 재도전했던 참가자들의 보이지 않던 준비 기간도 관심이 많고요.
이한별 기자_저도 유기상과 양준석이 다시 만나 어떤 플레이를 선보일지 궁금하네요.
신혜수 기자_저는 상대적으로 2라운드에 선발된 선수들과 관련된 기사가 적었다고 생각해요. 스틸픽이 될만 한 선수를 소개하고 싶어요.
박소민 기자_단국대 나성호와 한양대 표승빈을 택한 안양 정관장의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최고의 승자는 LG라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주어진 순위에서 알짜들을 선택한 또 다른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드래프트 총평도 기사로 다루고 싶고요.
이진민 기자_‘내가 00팀 성골이다!’라는 기획을 생각해봤어요. 새롭게 뽑힌 신예들이 해당 팀과 어떠한 인연이 있는지 ‘찐팬 인증’과 어떤 각오로 올 시즌에 임할 것인지 포부를 듣는 기사를 못 본 것 같아요.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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