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하필이면 개딸, 강아지인줄 알았다…그럼 이준석 지지男은 '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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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한글날을 보름여 앞둔 23일 좋은 우리말을 놔두고 하필이면 '개딸'이라는 표현을 정치권에서 사용하는 것을 못마땅해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개화기 개혁적이고 선구자적인 여성들을 신여성이라고 부르고 칭송했다"며 "개딸보다 좀 더 좋고 아름다운 말은 없을까"라며 아무리 귀에 쏙쏙 들어올지라고 나쁜 어감을 가진 말이 정치권에 나도는 건 결국 우리 정치 수준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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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글날을 보름여 앞둔 23일 좋은 우리말을 놔두고 하필이면 '개딸'이라는 표현을 정치권에서 사용하는 것을 못마땅해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개딸이라고 하기에 처음에는 강아지를 지칭하는 줄 알았는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개혁하는 딸들의 준말이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그러면 소신 있는 딸들은 소딸이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젊은 청년들은 그럼 개남이라고 불러야 하냐"고 혀를 찼다.
"그건 아니지 않은가?"고 반문한 홍 시장은 "우리말을 그렇게 오해할 수 있게 사용하는건 참 유감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개화기 개혁적이고 선구자적인 여성들을 신여성이라고 부르고 칭송했다"며 "개딸보다 좀 더 좋고 아름다운 말은 없을까"라며 아무리 귀에 쏙쏙 들어올지라고 나쁜 어감을 가진 말이 정치권에 나도는 건 결국 우리 정치 수준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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