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명계' 송갑석 최고위원 사의…이재명 "고심 끝 수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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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사퇴했다.
송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직후 최고위원직 사퇴를 결심했지만, 공개적으로 사퇴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임명권자인 대표께 먼저 수용을 구하는 것이 순서이자 도리라 생각했다"며 "어제 천준호 비서실장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고 오늘 조정식 사무총장으로부터 대표의 사의 수용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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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 사퇴 입장, 25일 최고위 자리서 밝힐 것"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사퇴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송 최고위원이 전날(22일) 최고위원직 사의를 표명했고, 이 대표는 고심 후에 오늘(23일)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비명(비이재명)계인 송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지난 3월 탕평 차원의 당직 개편을 단행하며 최고위원으로 지명한 바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당내 비명계에 부결 설득작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체포동의안이 결국 가결되면서 '지도부 책임론'에 맞닥뜨렸다.
이에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 전원이 사퇴했고, 조정식 사무총장과 정무직 당직자 전원도 이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이 대표는 당직자들에게 일단 정상 근무를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송 최고위원 역시 지난 21일 국회에서의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송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직후 최고위원직 사퇴를 결심했지만, 공개적으로 사퇴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임명권자인 대표께 먼저 수용을 구하는 것이 순서이자 도리라 생각했다"며 "어제 천준호 비서실장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고 오늘 조정식 사무총장으로부터 대표의 사의 수용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적인 사퇴의 입장은 다음주 월요일(25일) 최고위원회 공개발언 자리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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