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왕' 김수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선두 도약…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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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왕'김수지(27·동부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23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2위 최혜진(24·롯데·7언더파 209타)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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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한 타차 2위…이민지 3위·방신실 공동 7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가을 여왕'김수지(27·동부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23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2위 최혜진(24·롯데·7언더파 209타)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수지는 대회 2연패와 함께 개인 통산 6승을 노린다.
김수지는 특히 개인 통산 5차례의 우승 중 4번을 9월 이후에 기록했다. 올해는 8월에 열린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생애 처음으로 9월 이전에 우승했는데, 이 대회에서 또 한 번 '가을여왕'의 면모를 드러낼 지 관심사다.
김수지는 경기 후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잘 됐고 기회를 잘 잡았다"면서 "무엇보다 우승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하다보니 결과가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타이틀 방어를 한 적이 없는데 내일도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던 최혜진은 이날 1언더파를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김수지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재역전을 노린다.
지난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최혜진은 올 6월 롯데 오픈에 이어 또 한 번 국내 무대에서 우승을 희망하고 있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단독 3위로 역시 선두 김수지의 사정권에 있다. 이민지는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슈퍼 루키' 방신실(19·KB금융그룹)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파티 타바타나킷(태국)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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