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가족’ 토론토 홀렸다

이다원 기자 2023. 9. 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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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가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맨 왼쪽)과 출연진. 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이 캐나다 토론토를 홀렸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측은 23일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갈라 프레젠테이션(Gala Presentations) 섹션 공식 초청작 ‘보통의 가족’이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끊임없이 이어지는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허진호 감독과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은 지난 15일 TIFF 벨라이트박스(TIFF Bell Lightbox)에서 2차 프리미어 상영에 이어 진행된 GV를 통해 현지 관객들을 만났다.

먼저, 허진호 감독은 “기존 제 작품들이 세상의 밝은 면을 다룬 영화 영화가 많았는데, ‘보통의 가족’은 세상의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영화다” 라고 말하며 포문을 열었다. 설경구는 “그동안 허진호 감독의 작품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 며 허진호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줬다.

장동건은 “허진호 감독과는 두 번째 작품인데, 두 작품 모두 토론토영화제에 초청, 관객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또한, 김희애는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갑자기 닥친 사건으로 인해 변할 수 있는 가족들의 ‘보통의 삶’을 보여주는 작품 같다. 이런 사건들은 누구에게라도 닥칠 수 있는 게 인생인 것 같다”고 진솔한 의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수현은 “모든 캐릭터들의 이중성이 디테일하고 세밀하게 표현된 점이 우리 영화의 큰 매력인 것 같다”며 “이렇게 훌륭한 감독님,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고 첫 한국 영화 데뷔작에 대한 감명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끝난 후 실관람객들의 칭찬 리뷰도 공개됐다.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 엄청나다!”(an**_l***), “층층이 쌓인 블랙 코미디, 도덕성과 양심에 대한 흥미로운 견해가 담긴 작품”(Peg***), “흥미로운, 연출이 잘 된 작품”(Kev***),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not***e)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허진호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에 대한 호평들이 웰메이드의 작품의 탄생을 알려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도덕성에 대한 위대한 탐구”(wan***)라는 리뷰는 영화가 내포하고 있는 주제와 메시지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또한 “네 배우의 탄탄한 연기로 잘 구현된 스릴러 드라마” (Nic***), “경이로운 음악과 영상,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력이 앙상블을 이루며 모든 감정적인 순간들을 빛나게 한다”(Noo***) 등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선에 대한 극찬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이외에도 “올해 최고의 작품”(Um**), “꽉 찬 2시간이었다, 추천한다”(Ann***), “쓰러질 정도로 굉장한 작품”(Gene***), “지금까지 본 한국 영화 중에 가장 드라마틱하다”(Mas**), “나를 이토록 많이 숨가쁘고 놀라게 만드는 작품은 없었다”(ray**), “말이 필요 없다. 무조건 볼 것”(Reef***) 등 실관람을 마친 관객들의 호평들이 셀 수 없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두 시간을 가득 채우는 설경구와 장동건의 미친 연기” (The Varsity), “촬영과 편집이 시계처럼 매끈하고 짜임새 있게 갖춰져 있다” (Live For Films), “날카롭고, 짓궂으며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영화” (Movies Moves Me) 등 외신들의 극찬 세례 또한 더해져 영화의 작품성을 입증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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