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美자동차 파업 현장 차례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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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째 이어지는 美 자동차노조 파업 시위 (오번힐스[미국] AFP=연합뉴스)]
'친 노조'를 표방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노동자들의 파업 현장을 찾아 출근 저지 투쟁을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화요일(26일) "피켓라인에 동참하기 위해 미시간으로 가겠다. 그리고 자신들이 창출에 일조한 가치의 공정한 몫을 얻고자 싸우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남성 및 여성 조합원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켓라인은 파업 등 노동쟁의 때 직원들의 출근을 저지하고 파업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대열을 뜻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이제는 보수가 좋은 UAW 일자리로 미국 자동차 제조업이 계속 번영할 수 있게 할 윈윈(win-win)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하루 앞서 자동차 파업 현장을 방문하게 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를 방문해 자동차 노동자들을 위한 것으로 알려진 집회에서 연설하며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표심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다만 그가 피켓라인을 방문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캠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의 자동차 파업 현장 방문 계획에 대해 "싸구려 설정 사진용(cheap photo op)"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이어 "바이든이 화요일(26일)에 미시간에 가는 유일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에 방문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2024년 대선에서 재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3대 자동차업체 노동자 15만명이 가입한 UAW를 상대로 구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러 노조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했지만 UAW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정책 등에 대한 불만을 이유로 지지를 보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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