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실점+사과' 오나나 감싼 베테랑 수비수, "자신에게 조금 가혹해"

박지원 기자 2023. 9. 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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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니 에반스(35)가 안드레 오나나(27)를 감쌌다.

23일(한국시간) 영국 '트리발 풋볼'에 따르면 에반스는 "오나나가 인터뷰를 그렇게 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 새로운 클럽에 합류한 선수가 적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어쩌면 그는 자신에게 조금 가혹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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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조니 에반스(35)가 안드레 오나나(27)를 감쌌다.

23일(한국시간) 영국 '트리발 풋볼'에 따르면 에반스는 "오나나가 인터뷰를 그렇게 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 새로운 클럽에 합류한 선수가 적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어쩌면 그는 자신에게 조금 가혹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모습을 많이 봤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을 했다. 오나나는 오랫동안 이곳에 있었던 다비드 데 헤아를 대체하고 있다. 데 헤아 역시 맨유에서 커리어를 시작할 때 적응하는 데 다소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후 그가 이 클럽에서 어떤 커리어를 쌓았는지 지켜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오나나는 올여름 이적료 총액 5,500만 유로(약 780억 원)에 인터밀란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계약이 만료된 데 헤아를 대체하게 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픽이었고,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지금까지 전 경기를 밟았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오나나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5경기 10실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경기 4실점으로 도합 14실점을 헌납했다.

특히 직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전반 28분, 해리 케인과 이대일 패스를 받은 르로이 사네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했다. 무난하게 날아간 공이었는데, 오나나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함에 따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나나 골키퍼는 그대로 잔디에 얼굴을 파묻었다.

경기 종료 후, 자책성 인터뷰를 했다. 'TNT 스포츠'를 통해 "시작은 좋았지만, 내 실수 이후에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팀은 잘했다. 하지만 나 때문에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 같다. 팀원들의 노력에 만족한다. 골키퍼의 삶이 그렇듯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오늘 우리가 이기지 못한 것은 나 때문이다. 오늘 경기는 내 최악의 경기 중 하나였다"라고 밝혔다.

에반스는 그러한 상황에 놓인 오나나를 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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