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불법 담배거래 없애자”…JTI, GTNF 2023서 공동대응 역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9. 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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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I 아시아태평양 불법거래 대응 디렉터 줄리안 청(Julian Cheung)이 서울에서 개최된 ‘GTNF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JTI]
글로벌 담배 기업인 JTI가 매년 400억~500억 달러(53조~67조원)에 달하는 피해를 일으키는 불법 담배 거래를 막기 위해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JTI 아시아 태평양 불법거래 대응 디렉터인 줄리안 청(Julian Cheung)은 지난 19~21일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담배 니코틴 포럼’(GTNF 2023)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줄리안 청은 “불법 담배 거래에 나서는 범죄 집단은 국가 예산에 반드시 필요한 세금을 탈루하고 있다”며 “법과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이들의 범죄 행위 때문에 납세자와 정부, 합법적인 사업체 모두가 막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2019년 세계은행은 이로 인해 정부가 매년 미화 400억~500억 달러의 막대한 손실을 떠안고 있다고 추정했다”며 “불법 활동에는 국경이 없으므로 범죄 조직망을 와해하고 저지하기 위해 정부기관, 업계, 사법기관 간의 보다 긴밀한 국제적 협력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조연설을 마치며 “혁신적인 전략과 협력으로 범죄 조직의 재정기반을 위협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그래야 불법 담배 거래를 차단하고 우리의 지역사회와 경제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JTI 지속가능성 전략 및 리포팅 디렉터 아나 크라소예비츠(Ana Krasojevic)는 이번 포럼에서 JTI가 지속가능성을 한층 더 진화시키기 위해 집중분야 우선순위를 재설정하고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을 개발한 과정을 소개했다.

아울러 지속가능성 중심의 사고방식을 갖는 것이 회사와 모든 임직원, 주요 공급망 파트너의 전략적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크라소예비츠는 “지속가능성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공동 행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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