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 홍익표, 민주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 등록

전민 기자 2023. 9. 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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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광온 원내대표의 사퇴로 오는 26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홍 의원은 23일 민주당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편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박 전 원내대표 사퇴로 치러지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친명계에서 홍 의원과 김민석 의원(3선)·김두관 의원(재선)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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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여부 고심 했으나 다수 의원 출마 권유
내일까지 후보 접수, 26일 선거…김민석·이원욱 등 거론
홍익표 국회 문체위 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9.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광온 원내대표의 사퇴로 오는 26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홍 의원은 23일 민주당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홍 의원은 지난 4월 치러진 선거에서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함께 유력 후보로 꼽혔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가장 유력한 주자 중 한명으로 꼽힌다. 홍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지만,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의원은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했으나, 다수 의원들의 출마 권유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박 전 원내대표 사퇴로 치러지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친명계에서 홍 의원과 김민석 의원(3선)·김두관 의원(재선)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이원욱 의원(3선)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체포동의안 가결로 계파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인 만큼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확실한 계파 대결 구도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체포동의안 가결과 이에 대한 규탄 여론이 강한 만큼, 이번에는 친명계가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당내에서 나온다.

선거 후보 등록기간은 24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선거는 26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만일 1명만 후보로 등록할 경우, 별도의 과정 없이 무투표 당선된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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