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없으면 어쩌나…블랙핑크 재계약 불발설에 YG 주가 요동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3. 9. 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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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걸그룹 ‘블랙핑크’의 해체 우려에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사흘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4.05%) 내린 6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 주가는 지난 20일부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인 21일에는 13%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블랙핑크의 재계약 불발 가능성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한 매체는 블랙핑크 로제만 YG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지수, 제니, 리사는 이적한다고 전했다. 팀을 해체하진 않고 멤버들이 1년 중 6개월은 블랙핑크로 활동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슈퍼주니어 등 최근 이런 활동 방식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그룹 활동은 순조롭지 않은게 현실이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로제만 남는다’는 루머와 관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확정된 바 없으며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리사가 YG가 제안한 500억 계약금을 거절하고 미국 음반사와 계약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는 등 블랙핑크 재계약을 둘러싼 소문만 무성해 개미주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재계약 관련 루머가 돌면서 YG 종목토론방에서는 “빅뱅 블랙핑크 없는 YG란”, “뭐가 됐든 하이브처럼 발표 좀 해라”, “사실이면 어찌됐든 불확실성은 해소된거 아닌가” 등의 반응이 오갔다.

지난 2016년 8월 8일 데뷔한 블랙핑크는 1년 여에 걸친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K팝 최고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다만 8월 전속계약이 끝난 뒤 재계약 소식이 발표되지 않아 팬들과 YG 주주들을 속타게 했다.

제니는 지난 17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월드투어에서 “앞으로도 멋진 블랙핑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리사는 “저의 20대를 함께 빛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각각 인사해 해석이 분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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