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숨은 맨유 팬이었네‘ SON 인터뷰 보고 맨유 팬들 화들짝! "맨유로 오세요"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손흥민의 틱톡 영상으로 맨유 팬들이 흥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3일(한국 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손흥민이 숨은 팬이라고 확신한다. 맨유의 팬들은 손흥민의 EA FC 런칭 레드카펫 인터뷰를 보고 붉은 악마에 합류해달라고 간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EA FC에서 능력별 최고의 선수 5명을 골랐다. 그는 패스 최고로 폴 스콜스, 드리블 최고로 호나우두, 슈팅 최고로 반 니스텔루이, 속도 최고로 티에리 앙리, 힘 최고로 웨인 루니를 뽑았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前 맨유 선수 3명을 뽑았다는 것이다. 이 포인트에서 맨유 팬들은 그가 숨겨진 맨유 팬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그들은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 없이 맨유의 팬이다.", "맨유에 입단하는 게 낫겠다.", "그냥 맨유에 들어오세요", "그는 집에 맨유 침대 시트와 벽지를 가지고 있다." 등등 많은 재밌는 반응들을 남겼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시절 前 맨유 공격수 반 니스텔루이와 함께 뛰었던 적이 있다. 손흥민은 과거에도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맨유의 팬이었으며 최근 몇 시즌 동안 맨유와 인연을 맺어왔다고 인정한 바 있다.

손흥민은 당연히 박지성의 맨유 입단 후 활약상을 보고 자랐고 그 영상들을 보면서 축구선수라는 꿈을 키웠다. 또한 박지성은 이전 이적설이 불거졌을 때 손흥민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대기록을 남겼다. FIFA는 지난 8월 15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141년 역사의 풍부한 전통을 반영하는 역사적인 행보로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의 첫 번째 비유럽인 주장에 올랐다. 이 획기적인 선임의 의미는 토트넘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아시아 축구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불러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에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했으며 2023년 현재까지 9년째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친형 같은 역할을 하며 모든 선수들에게 인기가 많은 손흥민은 이번 발표로 탁월한 리더십 자질과 경기장 안팎에서 부인할 수 없는 그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2021/22 시즌 손흥민은 커리어 사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커리어 하이인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지난 시즌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한국 대표팀의 기둥으로서 그의 역할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손흥민이 국제 무대에서 보여준 업적은 클럽 레벨에서의 업적과 닮아 있으며, 헌신과 겸손으로 한국 대표팀을 승리와 도전 모두에서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을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했고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주장처럼 느껴야 한다."라고 말하며 리더십은 직함과 완장을 초월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주장으로 뽑은 것은 그의 활약에 대한 믿음의 증거다. 또한 그가 맡은 주장의 의미는 라커룸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토트넘 역사상 최초의 비유럽인 주장이라는 의미는 재능과 리더십이 다양한 형태로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시아 축구는 세계 무대에서 종종 과소평가 되어 왔으며, 주요 유럽 리그에서 이렇게 리더십을 보여준 선수가 없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주장 등극은 이러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아시아 축구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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