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이재명 '단식 중단'에 "사법 절차·민생 현안 처리 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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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3일 단식을 중단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영장실질검사 등 향후 사법 절차에 꼼수 없이 성실히 임하고, 산적한 민생 현안을 신속히 처리할 것을 민주당에 주문하는 것만이 국민께 용서받는 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영장실질검사 등 향후 사법 절차에 꼼수 없이 성실히 임하고, 산적한 민생 현안을 신속히 처리할 것을 민주당에 주문하는 것만이 국민께 용서받는 길임을 기억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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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죄부 없어…민주 80%이상 부결표로 방탄 택해"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단식을 중단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영장실질검사 등 향후 사법 절차에 꼼수 없이 성실히 임하고, 산적한 민생 현안을 신속히 처리할 것을 민주당에 주문하는 것만이 국민께 용서받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19일간의 단식과 닷새간 병원에서 건강 관리 과정을 모두 공식적으로 마쳤다"며 "많은 관계자가 건강을 걱정하고 있었던 만큼 결정을 환영하며, 건강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일각에서 직선제 개헌 등 민주화 5개항을 요구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23일간 단식을 이어간 김영삼 전 대통령 단식 기간과 기록을 비교한다"면서도 "명예로운 단식 기록이 방탄 단식에 의해 가려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에 면죄부는 없을 것이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민주당이 방탄 정당 오명을 벗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80% 이상의 의원들이 부결표로 변함없이 방탄을 택했을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 대표는 건강 회복과 함께 국민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 국회 기능을 멈춰 세우고, 국무총리 해임건의 등 국정 혼란까지 야기했던 행위들에 대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도 함께 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영장실질검사 등 향후 사법 절차에 꼼수 없이 성실히 임하고, 산적한 민생 현안을 신속히 처리할 것을 민주당에 주문하는 것만이 국민께 용서받는 길임을 기억하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단식 투쟁 24일차인 23일 단식을 중단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는 오늘부로 단식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회복 치료에 들어간다"며 "당분간 현재 입원한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를 진료하는 의료진은 단식을 이어갈 경우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다며 이날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앞서 당무위원회를 비롯한 각계에서도 단식 중단 요청이 잇따랐다.
강 대변인은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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