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북한 개회식 기수는 복싱 방철미·사격 박명원

북한 선수단, 인공기 흔들며 선수촌 복귀 (항저우=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북한 선수단이 중국 항저우시 아시안게임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공식 입촌식을 마친 뒤 선수촌으로 돌아가고 있다. 2023.9.22 hihong@yna.co.kr

(항저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의 북한 기수로 복싱의 방철미(29)와 사격의 박명원(37)이 나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오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취재 정보 사이트 마이 인포에 따르면 북한의 기수로 이들 두 선수가 표기됐다.

금강산체육단 소속의 방철미는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51㎏급 우승자로, 지난해 북한의 '공화국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8년과 2021년, 2022년 북한의 '10대 최우수 선수'에도 뽑혔다.

사격의 박명원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남자 10ｍ러닝 타깃 혼합 개인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며 2관왕에 오른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북한 선전매체들은 박명원이 20년의 선수 생활 기간 국내외 경기에서 금메달 145개를 포함해 모두 24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소개한다.

북한은 이날 9시(한국시간) 시작되는 개회식에서 7번째로 입장할 예정이다.

2019년 아시아복싱선수권 금메달 획득한 방철미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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