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결자금' 갈등 풀린 한·이란…박진 "관계 발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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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란 관계 악화 요인이었던 '동결자금' 문제를 푼 한국과 이란 외교장관은 제 78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만나 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자고 했다.
두 장관은 한국에 동결돼 있던 이란 자금이 원만하게 제3국을 통해 이전됐음을 평가하고, 향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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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란 관계 악화 요인이었던 '동결자금' 문제를 푼 한국과 이란 외교장관은 제 78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만나 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자고 했다.
외교부는 23일 박진 외교장관이 뉴욕에서 22일(현지시간)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다방면에서의 협력방안을 모색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한국에 동결돼 있던 이란 자금이 원만하게 제3국을 통해 이전됐음을 평가하고, 향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박 장관은 특히 최근 이란이 유엔과 공동으로 개최한 '모래먼지폭풍 대응 국제회의'에 참석한 우리 기후변화대사를 환대해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환경뿐만 아니라 문화, 학술, 스포츠 등 분야에서도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자고 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수감자 맞교환과 더불어 대(對)이란제재로 한국에 묶여있던 석유 수출대금 60억 달러(약 7조9,000만 원)를 이란 측에 돌려주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은행에 동결돼 있던 이란 자금은 스위스를 거쳐 카타르로 송금됐다.
외교부는 이란의 원유수출대금이 4년여 만에 동결해제되기까지 제재 당사국인 미국과 이란, 이란 자금의 최종 수탁자인 카타르, 자금 중개국 스위스 등과 긴밀히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박 장관은 미국, 스위스, 카타르, 이란 외교장관과 연쇄적으로 통화회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문재연 기자 munj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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