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옥중 공천 쓸데없는 소리…당대표 내려놔야"

박은경 2023. 9. 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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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 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되면 '옥중 공천'을 해야 한다는 친명계 의원들 주장을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22일 저녁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민주당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옥중 공천 이런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바로 비상 체제로 들어가야 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옥중 공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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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패싱하고 본인들이 알아서 하겠단 것"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 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되면 '옥중 공천'을 해야 한다는 친명계 의원들 주장을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22일 저녁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민주당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옥중 공천 이런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바로 비상 체제로 들어가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아이뉴스24 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26일이다. 더불어민주당 내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옥중 공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저도 지방선거 공천을 해봤지만, 기술적으로 공천이라는 게 도장 찍는 게 다가 아니다"라며 "꾸준히 당의 선거 판세를 분석하고, 공관위와 소통하면서 이기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게 공천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옥중에 있으면서 뭘 할 수 있냐"며 "무전기라도 들고 가느냐, 어떻게 하겠는가, 회의에 참석 못하는 상황에서 옥중 공천은 말도 안 되는 얘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지지자도 '그 사람들이 왜 그런 얘기를 할지 생각해야 한다"며 이는 "이재명 대표 패싱하고 본인들이 다 공천을 알아서 하겠다는 얘기다"라며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도 불쾌한 얘기로 옥중 공천은 꿈도 꾸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선 "이재명 대표가 표결 처리하기 전에 먼저 대표직을 던지겠다고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며 지금도 대표직을 던지는 게 맞다"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이 대중적으로 좋을 것"이라며 "여러모로 실보다 득이 크다"고 충고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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