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재명, 단식 24일차에 중단

김태경 기자 2023. 9. 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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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적인 국정 쇄신 및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차를 맞은 23일 단식을 중단했다.

이어 "이 대표를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은 오늘 이 대표에게 즉각적인 단식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며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의료진의 소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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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권고에 회복 치료 들어가기로

전면적인 국정 쇄신 및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차를 맞은 23일 단식을 중단했다. 의료진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21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단식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찾아 대화하고 있다. 이날 오후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이 대표는 전날(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부결을 요청했다. 김정록 기자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단식투쟁 24일 차인 오늘부로 단식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회복 치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를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은 오늘 이 대표에게 즉각적인 단식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며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의료진의 소견”이라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또한 어제 당무위는 단식 중단 요청을 의결했고 각계의 단식 중단 요청 역시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은 이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그는 “당분간 현재 입원한 병원(녹색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가 입원해 있는 녹색병원은 단식치료 경험이 많은 전문의들이 포진돼 있다. 단식 19일째였던 지난 18일 이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던 중 건강악화로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녹색병원으로 옮긴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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