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거미집' 전여빈 "칸 스태프가 전한 미담? 오히려 도움 받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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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여빈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전여빈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칸 영화제에 도착했을 때 마치 옆동네 영화 마을로 소풍을 간 기분이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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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전여빈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전여빈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칸 영화제에 도착했을 때 마치 옆동네 영화 마을로 소풍을 간 기분이었다"라고 했다.
'거미집'은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여빈은 "칸 영화제는 모든 영화인들의 소원이지 않나. 칸이 고향이신 강호 선배가 계셨기 때문에 친숙한 기분으로 다녀왔다. 마치 옆동네 영화 마을에 소풍을 다녀온 느낌이었다. 약간 긴장은 됐지만, 기분 좋은 떨림이었다. 새로운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 눈이 휘둥그래진 아이처럼 마음껏 즐겼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으로는 "칸에서 조니뎁이 걸어가는 걸 봤다.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기념품을 많이 샀다(웃음). 자석, 캔버스백, 파우치도 사고 돈을 많이 썼다. 얼마 썼는지는 비밀(웃음)"이라고 전하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칸 영화제 화보 촬영을 진행한 유명 패션매거진 스태프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여빈의 미담을 공개했다. 이에 전여빈은 "칸에서 스태프들과 방을 함께 썼는데 재밌더라. 마치 MT에 온 것처럼 옹기종기 모여 있는 기분이었다. 서로 도와주고 자기 일을 미루는 사람이 없었다.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된 것도 제 복이다. 제가 원래 인복이 많다. (스태프 A씨가) 칸에서 거주하고 계셔서 제 코디네이터를 해주셨다. 저도 스태프 분께 감사한 일이 있다. 제가 숙소에 왔을 때 수화물이 도착을 안 해서 칸에서 입어야 할 옷이 없었다. 그분의 도움으로 수화물을 무사히 찾을 수 있었다"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로,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다. 전여빈은 김감독의 조력자이자 신성필림의 후계자 신미도로 분했다. 오는 27일 개봉.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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