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자율투표 하라더니 반란표 색출?‥중립기어 우기면서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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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투표를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꼴"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오늘 낮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책임도 민생도 외면한 채 오로지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행사한 의원들 색출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표결 전날까지도 '자율투표에 맡기겠다, 당론으로 정하지 않겠다'던 민주당의 입장은 결국 쇼였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부결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중립기어를 넣었다고 우긴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자당 대표에게 당당하게 범죄 혐의를 벗을 기회를 주고자, 용기있는 결정을 했던 같은 당 의원들에게 부역자라는 오명까지 씌웠다"며 "이러니 범죄혐의자 이 대표의 옥중 공천설까지 공공연히 나오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자당 의원을 부역자라고 비난하며 대대적인 색출 작업을 펼치겠다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 제1야당의 현주소"라며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범죄혐의자가 아닌 국민을 위해 쓰라"고 촉구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7743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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