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선발 배싯 “투구와 수비, 이것이 우리 정체성”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9. 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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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승리를 이끈 베테랑 선발 크리스 배싯은 이기는 경기를 위해서는 투구와 수비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배싯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리즈 첫 경기를 6-2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것이 우리가 경기를 이기기 위해 해야하는 일"이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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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승리를 이끈 베테랑 선발 크리스 배싯은 이기는 경기를 위해서는 투구와 수비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배싯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리즈 첫 경기를 6-2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것이 우리가 경기를 이기기 위해 해야하는 일”이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토론토는 1회 먼저 실점했고 상대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를 공략하지 못해 어렵게 경기했지만, 6회 글래스노의 제구 난조를 틈타 대량 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배싯은 이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배싯은 “벨트(브랜든 벨트)와도 얘기를 한 내용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정체성을 타격이라 생각하고 있고 지금 약간 이상한 패닉 상태에 빠진 거 같다. 우리 정체성은 투구와 수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가 계속해서 승부를 이어갈 수 있게 던져준다면, 오늘같은 일이 일어난다. 그것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레시피”라며 말을 이었다.

그는 이날 1회 피안타 2개를 내주며 실점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억제하며 역전의 발판을 놨다.

1회 실점 이후 자세에 대해 묻는 질문에 “상대 선발 글래스노는 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그 상황에서 당황할 수 없었다. 침착하게 순간에 집중했다. 팀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주자, 그 생각만 했다”고 답했다.

순위 경쟁의 한가운데에서 던지는 것이 영향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대한 평소처럼 생각하려고 한다. 몇몇 선수들은 이런 상황에서 더 에너지를 얻는 경우도 있는데 나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지난 텍사스 레인저스와 4연전을 모두 내준 것에 대해서는 “레인저스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들었다. 루키들이었다면 상황이 달랐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베테랑들이고, 당황하지 않았다. 부정적인 것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며 베테랑답게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배싯은 이날 승리로 개인 최다승 타이인 15승을 기록했고,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전형적인 그의 모습이었다. 완벽하게 통제됐다”며 배싯의 호투를 칭찬한 존 슈나이더 감독은 “오늘날 경기에서 다승은 약간 저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스스로 길게 던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필요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공을 던지는 능력은 가르칠 수 없다. 그는 지난 몇년간 이같은 일을 해왔다.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며 베테랑을 높이 평가했다.

배싯은 “토미 존 수술 이후 몸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게됐다”며 몸관리 비결에 대해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솔직해지는 것이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숨기는 경우가 많지만, 트레이너, 스트렝스 코치들에게 솔직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몸 관리 비결에 대해 말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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