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혐의는 흉악한 권력형 범죄…사법방해 일삼는 민주당은 공범”

“이 대표 한 명 보호하려 존재하는 전문 로펌인가”
“정치적 유불리 따라 ‘선별적 정의’ 외치는 행태에 경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2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조사와 체포동의안 가결을 비난하는 민주당을 향해 "범죄 혐의자를 구하기 위해 모든 권력을 쏟아붓는 공범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악질 범죄 혐의자 한 명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정당인가 아니면 범죄 혐의자 보호를 위한 전문 로펌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와 구속영장 청구, 체포동의안 가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진정 정쟁으로만 받아들이는 건가"라며 "당 대표의 악질적 범죄 행위가 세상에 드러나 총선에 미칠 악영향만 걱정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에 대한 조사는 정치적 다툼이 아닌 범죄와의 전쟁"이라며 "이 대표가 저지른 행위는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이용한 어떤 범죄보다 흉악한 권력형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뚜렷한 증거들이 뒷받침되고 있음에도 오로지 당리당략과 정치적 유불리에 대한 셈법만으로 ‘선별적 정의’를 외치는 행태에 경고를 보낸다"며 "전과 4범인 이 대표를 둘러싼 숱한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를 정쟁으로 몰며 사법 방해를 일삼는 것은 큰 범주에서 볼 때 공범 행위"라고 덧붙였다.

또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할 일은 범죄 혐의자를 구하기 위한 집단행동이 아니라 당을 믿고 표를 줬던 국민을 위한 민생 현안 처리"라며 "범죄 혐의자에 대한 수사와 판결은 검찰과 사법부에 맡기고 민생 현안 처리를 위해 국회에서 머리를 맞대자"고 촉구했다.

이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