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석차 출국…시진핑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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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한 총리는 1박2일 일정으로 항저우를 방문해 개막식에 참석하고 한국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이 확정된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시 주석과의 만남을 희망하며 "그동안 문체부 장관이 가던 걸 총리가 가는 건 한중 간의 관계가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하나의 시그널로 받아들이셔도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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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2022 항저우 하계아시안경기대회(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총리실은 개막식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도 막판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인천국제공항에서 항저우로 출박했다. 한 총리는 1박2일 일정으로 항저우를 방문해 개막식에 참석하고 한국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앞서 시주석과의 만남도 갖게 될 예정이다. 앞서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시 주석이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 지도자들을 위한 환영 연회와 양자회담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시 주석이 주최하는 환영 연회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 양자 회담을 하는 방안을 막판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중국 2인자인 리창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한 총리는 시 주석과의 면담이 성사되면 방한을 요청하고,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관심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는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이 확정된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시 주석과의 만남을 희망하며 "그동안 문체부 장관이 가던 걸 총리가 가는 건 한중 간의 관계가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하나의 시그널로 받아들이셔도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에서 채택된 국무총리 해임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1일 한 총리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임건의안은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대통령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는 이상, 한 총리는 업무수행을 계속할 수 있다. 대통령실은 앞서 박진 외교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도 수용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문재연 기자 munj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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