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 나선 미국, 솔하임컵 첫날 '포섬 전승'은 최초…2점 차로 승기 잡아 [LPGA]

하유선 기자 2023. 9. 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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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간 여자골프 자존심을 건 '대륙대항전 2023 솔하임컵' 첫날 경기에서 5점을 따낸 미국이 2점 차로 앞섰다.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카사레스의 핀카 코르테신(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이벤트 경기인 솔하임컵 첫날.

미국이 솔하임컵 역대 포섬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첫날 총 8경기에서 미국이 승점 5점을 따냈고, 유럽은 3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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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대륙대항전 2023 솔하임컵에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렉시 톰슨이 첫날 경기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과 유럽 간 여자골프 자존심을 건 '대륙대항전 2023 솔하임컵' 첫날 경기에서 5점을 따낸 미국이 2점 차로 앞섰다. 미국이 첫날부터 승기를 잡은 것은 지난 2017년 이래 처음이다.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카사레스의 핀카 코르테신(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이벤트 경기인 솔하임컵 첫날.



먼저, 같은 팀 두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에서 미국은 4경기를 모두 이겼다.



 



렉시 톰슨이 메건 캉과 호흡을 맞춰 마야 스타르크와 린 그랜트(이상 스웨덴)를 17번 홀까지 2홀 차로 제압했다. 



톰슨-캉은 초반 세 홀을 연달아 따냈고, 추격해온 스타르크-그랜트와 13번 홀에서 동률이 됐다. 다시 힘을 낸 톰슨-캉은 15번홀과 17번홀을 가져가며 승부를 확정했다.



 



다니엘 강은 안드레아 리와 짝을 이뤄 셀린 부티에(프랑스)-조지아 홀(잉글랜드)과 16번 홀까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다니엘-안드레아가 승점을 따냈다.



 



넬리 코다와 앨리슨 코푸즈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맞붙었다. 양 팀은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코다-코푸즈가 1UP으로 승리했다.



 



포섬 마지막 조로 출발한 앨리 유잉과 샤이엔 나이트는 찰리 헐(잉글랜드)-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과 맞붙어 압도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9번 홀까지 무려 6홀 차로 리드를 잡았고, 결국 14번째 홀에서 5UP으로 마무리했다.



 



미국이 솔하임컵 역대 포섬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미국이 첫날 포섬에서 무패를 기록한 것은 1996년 이후 처음이다(당시 미국은 3승 1무를 기록했다).



 



여자골프 대륙대항전 2023 솔하임컵에 출전한 유럽 팀. 마야 스타르크가 두 팔을 번쩍 들고 있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오후에는 같은 팀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서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로 진행됐다.



 



로즈 장과 메건 캉은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을 만나 18번 홀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다. 캉과 삭스트룀이 각각 4개 홀을 따낼 정도로 샷감이 좋았다.



 



톰슨은 짝을 바꿔 릴리아 부와 나섰다. 매과이어-홀과 17번 홀까지 팽팽하던 균형은 18번홀(파5)에서 깨졌다. 톰슨-부가 나란히 파를 기록한 반면, 매과이어와 홀은 똑같이 버디를 잡아내면서 승점을 가져갔다.



 



코푸즈는 제니퍼 컵초와 호흡을 맞춘 포볼에서 스타르크-페데르센과 샷 대결을 벌여 비겼다.



유잉과 엔젤 인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그랜트를 상대해 4&2로 완패했다.



포볼 4경기에선 유럽이 2승 2무를 기록했다.



 



각 경기마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이 주어진다. 이로써 첫날 총 8경기에서 미국이 승점 5점을 따냈고, 유럽은 3점을 획득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총 8번 솔하임컵 첫날 결과에서 우세한 상황을 가져온 전적이 있으며, 또한 미국은 앞서 2개의 매치 이후 리드를 잡았을 때 모두 우승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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