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연휴' 구독자 모시기 전쟁···추석 OTT, 불붙은 콘텐츠 격돌 [SE★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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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주말, 개천절까지 합쳐진 장기 연휴를 앞두고 각 OTT 플랫폼 별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연휴가 길어진 만큼, 오랜 시간 볼 수 있는 시리즈물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다.
◇ 추석의 강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수리남' 잇는 명작 내놓나 = 2021년과 2022년 넷플릭스는 각각 '오징어 게임'과 '수리남'을 선보였다.
'수리남' 역시 국내 흥행과 글로벌 흥행을 동시에 잡으며 넷플릭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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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주말, 개천절까지 합쳐진 장기 연휴를 앞두고 각 OTT 플랫폼 별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연휴가 길어진 만큼, 오랜 시간 볼 수 있는 시리즈물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신작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 추석의 강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수리남' 잇는 명작 내놓나 = 2021년과 2022년 넷플릭스는 각각 '오징어 게임'과 '수리남'을 선보였다.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높인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수리남' 역시 국내 흥행과 글로벌 흥행을 동시에 잡으며 넷플릭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올 추석 넷플릭스에는 '도적: 칼의 소리'(이하 '도적')가 있다. '오징어 게임'과 '수리남'을 이어 흥행 계보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22일 공개된 '도적'은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으로 남의 것을 빼앗는 도적(盜賊)이 아닌 '칼의 소리'를 뜻하는 도적들의 이야기다. 배우 김남길, 서현, 유재명, 이현욱 등이 출연한다. 한국형 서부극을 표방한 '도적'은 화려한 액션신으로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또 일제강점기 비극적인 서민들의 모습과 이를 처단하는 도적단의 모습으로 카타르시스도 자아낸다.
예능은 '데블스 플랜'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시리즈 등으로 한국에 두뇌형 예능을 자리 잡게 만든 정종연 PD의 신작이다. 프로그램은 두뇌 서바이벌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 고퀄리티의 게임을 통해 도전 의식을 일깨운다. 배우 하석진, 프로 바둑 기사 조연우, 아나운서 이혜성, 배우 이시원, 그룹 세븐틴 승관, 변호사 서동주, 방송인 박경림,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일반인 참가자인 의사 서유민, 일반인 필기전형에서 만점을 받은 대학생 김동재, 프로게이머 기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여행 유튜버 곽준빈까지 여러 직업군을 한자리에 모여 승부를 펼친다.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전략을 펼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 '무빙'으로 날개 단 디즈니+, '한강'·'최악의 악'까지 물량공세 = 디즈니+는 '무빙'으로 역대 최고 일간이용자수(DAU)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는 이용자 수 최하위를 기록하며 고전하던 중 '무빙'의 흥행으로 심기일전한 셈이다. 디즈니+는 '무빙'으로 늘어난 이용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신작들을 준비했다.
지난 13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 '한강'은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생소한 한강경찰대를 소재로, 시원한 수중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배우 권상우, 김희원 등의 코믹 티키타카로 웃음도 놓치지 않는다. 오는 27일 공개되는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이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배우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가 출연한다.
'무빙' 정주행도 빼놓을 수 없다. 20부작이 순차적으로 공개된 만큼, 완결을 기다린 후 정주행하겠다는 시청자들이 많은 상황. 완결 난 '무빙'이 긴 연휴, 시청자들을 거대한 세계관으로 초대한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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