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세수 감소 위기 속 재정 안정화기금 사전 확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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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세수 감소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액 위기에도 재정 안정화 기금을 확보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춘천시는 감액된 974억원을 세입·세출 예산 총액 변동 없이 통합재정 안정화기금 예탁금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춘천시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천485억원을 조성한 상태다.
춘천시 관계자는 "세수 감소에 따른 위기가 있지만, 지정 안정화 기금을 미리 확보해 놓은 상태"라며 "앞으로 다양한 재정 조치 방안을 추진해 효율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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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세수 감소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액 위기에도 재정 안정화 기금을 확보해 눈길을 끈다.
23일 춘천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2023년도 지방교부세 5천74억 원을 교부한다고 통보, 예정된 예산(6천53억원)보다 16%가 감소했다.
하지만, 춘천시는 감액된 974억원을 세입·세출 예산 총액 변동 없이 통합재정 안정화기금 예탁금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사전에 여유 재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 6월부터 세입 여건 악화를 예상, 총사업관리비제도를 도입해 사업비를 관리했다.
이를 통해 춘천시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천485억원을 조성한 상태다.
총사업관리비 제도는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에 대해 모든 사업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관리하는 제도다.
또 긴축재정을 기조로 민생경제와 사회 안전 등 필수 사업비 위주로 우선 편성해 추경 규모를 최소화했다.
춘천시의 올해 2차 추경의 경우 전년 대비 편성 규모 면에서 607억 축소했다.
춘천시는 2024년도 당초예산 편성 시에도 이번 추경 때의 긴축재정 기조를 이어가 예산편성과 운용의 효율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세수 감소에 따른 위기가 있지만, 지정 안정화 기금을 미리 확보해 놓은 상태"라며 "앞으로 다양한 재정 조치 방안을 추진해 효율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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