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줄 모르는 기름값 '고공행진'…휘발유·경유 11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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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1주 연속 올랐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L당 16.7원 오른 1776.3원, 경유는 21.5원 오른 1676.8원이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7원 상승한 1857.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1.3원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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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1주 연속 올랐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L당 16.7원 오른 1776.3원, 경유는 21.5원 오른 1676.8원이었다. 휘발유·경유 모두 11주째 오름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7원 상승한 1857.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1.3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4.1원 오른 1745.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0.8원 낮았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중동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9원 오른 배럴당 94.4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07.2달러로 전주보다 0.5달러 내렸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9달러 내린 125.6달러였다. 다만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 등 국제 유가 상승 요인이 남아 있어 가격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2주 전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다음 주도 국내 제품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출 제한이 앞으로 가격 급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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