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폭정에 맞서야”…이재명, 사퇴 요구 거부하고 단합 요청
[앵커]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야 한다며 민주당의 단합을 강조했고, 일각의 사퇴 요구는 일축했습니다.
단식도 계속 이어나갈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포동의안 가결로 구속의 기로에 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
가결된 지 하루가 지나서야 첫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집단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민주당 내 가결 표 등에 대한 언급 없이 단합을 강조하며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하겠다"고 해, 일각의 사퇴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어제도 최고위원과 의원들이 잇따라 병원을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했고, 당무위원회가 단식 중단 요청을 결의하기도 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윤석열 정권의 폭정, 이것도 막아야 되지 않냐. 그래서 새로운 차원의 다른 방식의 투쟁이 필요한 시기다. 그래서 진짜 이제 더 이상 하시면 안 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국 17개 시·도당에 구속영장 기각 탄원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탄원서에는 제1야당 대표가 구속되면 입법 활동 마비가 우려된다며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도록 해달라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이 대표는 오는 26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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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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