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곡 고지 점령의 결정적 시기"…연일 '증산' 박차 가하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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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가을 추수를 앞두고 '알곡 고지 점령'의 "결정적인 시기"가 왔다면서 농업 부문에서의 성과 끌어 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도·시·군 당 위원회들의 역할에 올해 농사의 성과적 결속이 달려 있다' 제하 기사를 통해 "올해 알곡 고지 점령의 결정적인 시기가 도래했다"라고 전했다.
북한은 올해 인민경제 1순위에 '알곡 고지 점령'을 제시한 만큼 가을철 수확기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농사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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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가을 추수를 앞두고 '알곡 고지 점령'의 "결정적인 시기"가 왔다면서 농업 부문에서의 성과 끌어 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도·시·군 당 위원회들의 역할에 올해 농사의 성과적 결속이 달려 있다' 제하 기사를 통해 "올해 알곡 고지 점령의 결정적인 시기가 도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도·시·군의 당 위원회들이 자기 지역의 농사 결과를 당·국가·인민 앞에 전적으로 책임지는 입장에서 조직력·지도력·작전력·실천력을 최대로 발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탕개(긴장)를 늦추면 안 된다고 다그쳤다.
신문은 "올해에 알곡 생산과 관련해 취한 우리 당의 혁명적인 대책은 그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면서 국가적 모내기·김매기·가을걷이, 영농 지원, 하천정리·농경지 복구 등의 사업을 언급하며 "올해는 농촌에 전례없는 투자가 집중된 해"라고 부각했다.
이어 "그 결과 올해 앞그루 작물 농사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풍요한 작황이 마련된 오늘에 더욱 뚜렷이 나타났다"면서 현재까지의 농업 성과를 자찬했다.
이날 신문은 또 다른 기사를 통해 "벼 가을걷이 성과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재령벌 농촌을 비롯해 황주군·평원군·동림군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낟알 허실을 철저히 막자' 제하 기사를 통해서도 가을 걷이 시기에서 낟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잃어버리는 한 알 한 알의 낟알을 다 모아 놓으면 전국적으로 얼마나 되겠는가를 생각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신문은 온라인 농업지원 프로그램 '황금열매'를 소개하면서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실시간으로 농업과학기술 자료들을 열람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과 영농물자 정보 교류를 진행할 수 있다"라고 선전하기도 했다.
북한은 올해 인민경제 1순위에 '알곡 고지 점령'을 제시한 만큼 가을철 수확기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농사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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