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핑기구 "항저우 AG서 北 인공기 게양 확인…조치 취할 것"

최소망 기자 2023. 9. 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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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인공기가 게양된 것과 관련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23일 보도했다.

WADA는 '아시안게임 선수촌 입촌식과 탁구 남자단체 경기(일본 대 북한)에서 인공기가 게양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RFA 질의에 "관련 단체들과 접촉하고 시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ADA는 향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개최국인 중국에 이번 인공기 게양과 관련된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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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반도핑기관, 국제기준 충족 못해"…2021년 게양 금지 조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오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린 입촌식에서 인공기가 게양돼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3.9.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인공기가 게양된 것과 관련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23일 보도했다.

WADA는 '아시안게임 선수촌 입촌식과 탁구 남자단체 경기(일본 대 북한)에서 인공기가 게양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RFA 질의에 "관련 단체들과 접촉하고 시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ADA는 지난 2021년 10월 북한의 반도핑기관이 국제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제대회에서 인공기 게양을 금지한 바 있다.

WADA는 "북한은 계속해 세계반도핑규약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면서 "모든 국제연맹과 아시안게임 주최 측인 아시아 올림픽평의회(OCA)와 같은 주요 기구들은 북한의 규약 불이행의 결과에 대해 통보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WADA는 향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개최국인 중국에 이번 인공기 게양과 관련된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실제 구속력이 있는 조치가 가능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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