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수도권·중도층·2030 '민심 공략' 전략짜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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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캐스팅보트인 수도권·중도층·2030 민심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짜기에 분주하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계파 갈등과 지도부 공백 등 혼란에 빠져 있는 동안 수도권·중도층·2030을 겨냥한 정책 발굴과 인재 영입으로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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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전문성·도덕성 갖춘 호남 인사 영입 발표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캐스팅보트인 수도권·중도층·2030 민심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짜기에 분주하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계파 갈등과 지도부 공백 등 혼란에 빠져 있는 동안 수도권·중도층·2030을 겨냥한 정책 발굴과 인재 영입으로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23일로 출범 200일을 맞이한 김기현 체제가 당의 안정화, 대통령실과 엇박자 해소라는 과제를 해결하면서 민생과 정책, 외연 확장을 시도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판단도 깔려있는 듯하다.
국민의힘은 22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첫 공개 회의에서 민생을 강조했다. 사실상 비명계에게 불신임을 당한 이재명 대표와 내홍에 빠진 민주당을 향한 직접적인 발언은 자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이 대표에 대한 사법처리는 법원에 맡기고 정치를 복원해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대표를 직접 비판하지는 않았다.
김기현 대표는 같은날 민생 행보에 착수했다. 그는 같은날 '보수의 심장' 격인 대구를 찾아 경제인과 수산법인 대표, 서문시장 상인들을 연이어 만나 윤석열 정부가 전 정권과 민주당이 만들어낸 비정상을 정상화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대구 서문시장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정치 검찰의 수사'라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진실이 무엇인지는 법원이 명확하게 판단할 것"이라며 직접 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21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 소집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민생과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직접적인 메시지도 자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당시 "중도층, 수도권, 여성, 2030을 어떻게 설득하고 더욱 동화감과 동질감을 가질지 고민할 시간이 왔다"며 "앞으로 철저하게 민생과 정책으로 답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김 대표가 구상하는 보수-중도를 아우르는 '빅텐트'가 수도권·중도층·2030 민심잡기 기반이 될 전망이다.
내년 총선까지 남은 200일 동안 '천하인재'를 모아 국민의힘을 가치와 세대, 지역, 계층을 포용하는 용광로로 만들고, 이를 통해 외연 확장은 물론 수도권·중도층·2030의 표심을 얻을 정책을 끌어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은 앞서 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출신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 이재명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등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을 영입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추석 연후 이후 추가 인재 영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각 영역에서 전문성은 물론 상징성과 도덕성을 가진 복수의 호남 출신 인사들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5년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한 대표적인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함 회장은 국민의힘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에 강사로 초청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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