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유엔 회원국, 북한과 무기거래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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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외교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호주, 인도와 함께 유엔 회원국은 북한과 무기거래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는데, 사실상 러시아를 겨냥한 걸로 풀이됩니다.
미국이 일본, 호주, 인도와 함께 구성한 협의체 쿼드가, 북한과 러시아 간 협의를 견제하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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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외교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호주, 인도와 함께 유엔 회원국은 북한과 무기거래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는데, 사실상 러시아를 겨냥한 걸로 풀이됩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일본, 호주, 인도와 함께 구성한 협의체 쿼드가, 북한과 러시아 간 협의를 견제하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네 나라 외교장관들은 모든 회원국이 북한에서 모든 무기와 관련 물자를 넘겨받지 못하도록 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나라 이름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열흘 전 정상회담을 통해서 북한에서 무기를 받으려고 시도 중인 러시아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이번 총회 내내 러시아의 이런 움직임을 비판해 왔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UN이 상징하는 모든 부분에 대해서 이것보다 더 경멸적인 태도를 보이는 나라는 없습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나라인데요.]
동시에 장관들은 북한도 규탄했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하고 핵무기를 개발하는 행위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란 점을 명시하고, 안보리 결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네 나라는 중국도 견제했습니다.
역시 나라 이름은 직접 말하지 않았지만, 해양 경비대를 위험하게 활용하고 다른 나라의 탐사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을 만든다는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도 반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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