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임시완, 박찬호와 다른 형태의 투머치토커”(인터뷰)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3. 9. 2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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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임시완을 '투머치토커'라 소개하며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하정우는 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홍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하정우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임시완에 대해 "싹싹하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미워할 구석이 없는 친구다. 적당히 엉뚱하고 리액션도 좋고, 성실한 막내 후배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하정우는 임시완을 '투머치토커'라고 소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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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 영화 ‘1947 보스톤’ 손기정 감독 役

배우 하정우가 임시완을 ‘투머치토커’라 소개하며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하정우는 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홍보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하정우가 임시완을 ‘투머치토커’라 소개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극중 하정우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1947년 보스턴의 기적을 이끄는 손기정 감독 역을 맡았다.

이날 하정우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임시완에 대해 “싹싹하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미워할 구석이 없는 친구다. 적당히 엉뚱하고 리액션도 좋고, 성실한 막내 후배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붙는 장면이 다수였던 하정우와 임시완은 촬영 내내 동고동락했다. 당시를 회상한 그는 “유난히 지방 촬영이 많았다. 호주 촬영도 있었지만 시대 배경이다 보니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시완과 다른 배우들과 늘 같이 밥을 먹고 생활을 했다. 시완이는 질문하는 게 아카데믹하다. ‘형이 영화를 지금까지 찍어오셨는데’ 시작하는 등의 기자들이 질문하는 걸 질문한다. 처음에는 ‘왜 이러지’ 싶었는데 수개월이 지나니 이 친구는 뭐든지 열심히 하는 친구인 것 같더라”며 웃었다.

배우 하정우가 임시완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천정환 기자
임시완은 극 중 마라톤 선수 서윤복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체지방률 6%를 만드는 노력을 가했다. 하정우도 임시완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촬영장에서 몸을 만들고 식단 조절을 징그러울 정도로 하더라. 그런 게 서윤복 선생님 캐릭터 표현에 있어서 마지막 마라톤 장면을 만들어낸 노력의 결과물이 아닌가 싶다. 식단 도시락을 싸서 다니고 징그러울 정도로 했다. 다들 육전 먹을 때 옆에서 닭가슴살 먹고 그랬다”고 밝혔다.

또한 하정우는 임시완을 ‘투머치토커’라고 소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촬영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임시완이) 연말에 밥을 먹자고 해서 둘이 밥을 먹은 적이 있다. 고기 오마카세 집이었는데, 사실 이야기도 길게 할게 없고 그 자리도 인터뷰 느낌이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임시완은 재밌는 건 어떤 누구와도 투머치토커인데 박찬호와는 다른 형태의 투머치토커다”라며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에너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47 보스톤’은 1947년 혼란한 정세 속 보스턴 마라톤 대회를 통해 우리의 이름을 걸고 처음으로 도전에 나선 손기정 감독과 서윤복, 남승룡 선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극화한 작품이다.

전 세계에 우리를 알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그저 온몸으로 달리는 것뿐이었던 시대에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과 동메달리스트 남승룡, 사상 최초로 가슴에 태극마크를 새기고 국제대회에 참가한 국가대표 마라토너 서윤복까지 대한의 독립을 알리기 위해 달렸던 이들의 이야기가 완벽 재현된다. 오는 27일 개봉.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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