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케이카 노조, 25일부터 파업한다… 1년째 매각 추진에 피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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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중고차업체 케이카의 노동조합이 1차 파업을 예고하며 불합리한 처우 개선과 함께 고용불안 해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23일 케이카 노조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1차 파업을 시작한다.
케이카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연봉 250만원·6%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이를 거부했다.
노조는 케이카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81억2520만원인데 배당은 183억원을 결정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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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급여수준과 지나친 성과 압박 등 해결 요구
23일 케이카 노조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1차 파업을 시작한다. 국내 1위 중고차 매매업체라는 타이틀에도 낮은 초임과 불합리한 임금체계로 실질 임금이 낮은 데다 1년째 이어진 매각 국면에서 조합원들이 고용불안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한다는 것.
케이카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연봉 250만원·6%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이를 거부했다. 사무직 초임이 평균 2900만원에 머무르는 데다 기본급을 토대로 지급하는 성과급(IB) 도 낮을 수밖에 없어 처우가 열악하다는 게 노조 측 주장.
노조는 케이카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81억2520만원인데 배당은 183억원을 결정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지난해 배당은 365억원이다.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에 따른 스트레스도 호소했다. 일부 지점의 통폐합이 진행되고 있으며 원거리 배치나 성과에 대한 압박 등 조합원이 감내해야 할 불이익이 가중되고 있다고도 했다.
노조 관계자는 "신입 직원들의 연봉 수준이 낮은 것도 문제지만 장기근속자들이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며 "동종업계 대비 처우가 좋지 않아 파업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측은 1등 회사가 된 건 근로자들의 희생이 뒷받침된 덕분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은 950명으로 전체의 90%에 달하며 추석 이후 2차 파업도 예고했다.
케이카 관계자는 "2023년 임금교섭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원만히 합의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케이카는 2021년 4월 노동조합과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상생협약 체결을 발표한 바 있다. 케이카를 소유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는 올 초부터 본격적인 매각 작업을 시작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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