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냥이도 장례식"… 교원라이프도 군침 흘리는 '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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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가 펫(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교원라이프도 해당 시장 진출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23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교원라이프는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포함해 반려동물 숙박, 반려동물 의료 진단 및 의약품 제공 등 신사업을 검토하는 중이다.
현재 교원라이프는 반려동물 관련 상조시장 성장 가능성 등을 포함해 사업성을 따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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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교원라이프는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포함해 반려동물 숙박, 반려동물 의료 진단 및 의약품 제공 등 신사업을 검토하는 중이다. 그동안 교원라이프는 반려동물 병원비 지원 플랫폼과 제휴해 동물병원 의료비를 지원하는 형태로 펫사업을 운영했지만 앞으로 사업 영역 확대를 구상하는 것이다.
현재 교원라이프는 반려동물 관련 상조시장 성장 가능성 등을 포함해 사업성을 따지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가 이미 펫사업을 시작한 만큼 조만간 교원라이프도 진출시기를 구체화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상조업체들은 반려동물 시장의 중장기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판단, 관련 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지난 8월 보람상조는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 '스카이펫'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프리드라이프도 반려동물 돌봄부터 케어, 장례까지 모두 책임지는 반려동물 토탈 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동안 상조업체들의 펫 관련 상품은 상조 가입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판매했다. 최근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아예 전용 상품을 선보이는 추세다.
현행법상 장묘시설로 보내지 않은 동물 사체는 생활폐기물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때문에 가족과 다름없었던 반려동물이 사망하면 장묘시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용부담이 상당했다. 최근 소비자연맹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장례비용이 기본 20만~30만원대에서 최대 143만원까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들은 장례 업체 이용시 서비스 내용이나 가격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장례를 문의할 때는 저렴한 가격으로 안내한 후 실제로 장지에 오면 수십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았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비율이 25.4%로 조사돼 우리나라에서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가구당 반려동물 한 마리에 월평균 15만원 이상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반려동물 사업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이 어느 정도 성숙하고 있다는 판단에 들어섰을 때 진출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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