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보기 극복한 허인회, 1타차 단독 3위…아들 응원 속에 모처럼 맞은 기회 [KPGA iMBank오픈]

백승철 기자 2023. 9. 23.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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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의 허인회(36)가 모처럼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허인회는 22일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7,194야드)에서 열린 iMBank 오픈(총상금 5억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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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iMBank 오픈 대회에 출전한 허인회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의 허인회(36)가 모처럼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허인회는 22일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7,194야드)에서 열린 iMBank 오픈(총상금 5억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써낸 허인회는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10번홀(파4)에서 2.1m 버디로 시작한 허인회는 12번홀(파3) 아이언 티샷을 그린 사이드 벙커로 보냈다. 벙커샷은 러프에 떨어졌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1.6m 보기 퍼트가 홀을 외면하면서 한 번에 2타를 잃었다.



바로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전반에 1타를 잃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매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2번(파4)과 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반등한 뒤 5번홀(파4)부터 8번홀(파3)까지 4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숏홀에서 나온 마지막 버디는 7m 남짓한 거리에서 만들었다.



 



허인회는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1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난 후 전반 홀이 전체적으로 흔들렸다"고 돌아본면서 "후반 홀에서 7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긴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킨 점이 오늘 경기에서 제일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허인회는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속상했는데 오랜만에 선두권에 위치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올해 16개 대회에 모두 출전한 허인회는 10번 컷 통과했고,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5위로 한 차례 톱10에 입상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38위, 시즌 상금 40위다.



 



2016년 본 대회 때 준우승 경험이 있는 허인회는 "파미힐스CC에서 준우승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 내려올 때 항상 자신감을 갖고 온다. 어제와 오늘 그린 스피드도 내가 좋아하는 스피드라 더욱 맘에 든다. 파미힐스CC는 선수들이 퍼포먼스를 내기 좋은 코스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허인회는 "이번 대회는 아들까지 대회장에 응원하러 와 더욱 힘이 난다"고 즐거워했다.



 



허인회는 "예상하는 우승 스코어는 15언더파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이 코스는 분위기를 타면 계속 힘을 받을 수 있는 코스이다. 내일도 버디 기회가 왔을 때 무조건 잡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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