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홍수 피해 지역 데르나서 내달 10일 재건회의 개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비아 동부 정부는 홍수 피해가 발생한 도시 데르나의 재건을 위한 국제회의를 내달 10일(현지시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22일 리비아 동부 정부는 성명을 통해 "정부는 도시 재건을 위한 현대적이고 신속한 프로젝트를 발표하기 위해 10월10일 데르나에서 예정된 회의에 국제사회를 초대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리비아 동부 정부는 홍수 피해가 발생한 도시 데르나의 재건을 위한 국제회의를 내달 10일(현지시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22일 리비아 동부 정부는 성명을 통해 "정부는 도시 재건을 위한 현대적이고 신속한 프로젝트를 발표하기 위해 10월10일 데르나에서 예정된 회의에 국제사회를 초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회의가 홍수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데르나시와 피해를 본 주민들의 요구에 대응하여 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중동의 민주화 혁명으로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를 축출한 이후 현재 리비아에선 2개의 정부가 자신들의 정통성을 주장하며 분열돼있다.
이번 폭풍 피해의 대부분이 발생한 데르나가 위치한 동부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리비아국민군(LNA) 지도자 칼리파 하프타르가 통치하고 있다.
반면 유엔과 대부분의 세계 정부가 인정하는 임시 정부는 수도 트리폴리 등 서부를 통제한다. 이 일대를 관리하는 리비아통합정부(GNU)는 압둘하메드 드베이바 총리가 이끌고 있다.
지난 10일 리비아 데르나에서는 열대성 폭풍이 동반한 폭우로 상류의 댐 두 개가 잇따라 붕괴하면서 도시의 4분의 1이 거센 물살에 휩쓸려 붕괴했다. 공식 사망자 수는 3300명 이상이지만, 국제구호 단체들은 실종자가 최대 1만명에 달한다고 추산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국제이주기구(IOM)는 "리비아 북동부 지역에서 홍수로 인해 약 4만305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물 공급 부족으로 인해 많은 이재민이 데르나시(市)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식량, 식수, 정신 건강 및 심리 관련한 사회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파괴된 도시 곳곳엔 사망자가 너무 많아 시신이 방치되고 해안에는 쓸려 나간 주검이 수십구씩 떠밀리거나 바다에 둥둥 떠다니고 있음에도, 당국이 제대로 된 수습과 대처를 하지 못하자 주민들이 분노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시위의 여파로 이틀 동안 모바일 및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됐다가 이날 다시 복원됐다.
현재 생존자들은 오염된 물로 인해 식수 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으며 여러 전염병 감염 위험에도 처해 있는 상황이다.
리비아의 질병 통제 센터는 재난 지역의 상수도가 오염되었다고 경고하고 주민들에게 상수도를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나가게 해달라"…독방서 1시간 손발 묶인 채 코피 흘리다 사망한 여성 환자
- "아빠 폰에 남자 알몸 사진"…10년간 동성과 조건만남한 남편
- "너무 맛있는데?" 고현정, 전남편 회사 신메뉴 감탄…쿨내 진동
- "나도 내가 싫다, 혼자 죽긴 싫고"…새벽 길거리 여대생 31차례나
- 한국인 참교육하러 온 中 인플루언서, 진실 안 뒤…치욕당하고 돌아갔다
- "티몬 다니는 내 남친, 내부정보로 자기만 환불…난 160만원 물렸다" 폭로
- "근육 조금 붙었다"…아이유, 벌크업 팔뚝 깜짝 공개
- 빅뱅 대성 "19세부터 자산관리사 고용…부모님 위해 10년간 모아"
- '사랑과 전쟁' 곽정희 "야외 촬영 반대한 남편…결국 이혼했다"
- 김상혁 "로맨스 스캠 피해…1700만원 뜯기고 SNS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