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라크 총리와 건설·인프라·에너지 등 협력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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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건설, 인프라, 에너지 등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78차 유엔(UN) 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방문 중인 미국 뉴욕에서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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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울=뉴스1) 정지형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건설, 인프라, 에너지 등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78차 유엔(UN) 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방문 중인 미국 뉴욕에서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이라크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이라크가 우리의 중점 인프라 협력국으로서 1977년 이라크 움카슬 부두공사 건설사업 이후 정유공장, 항만, 신도시, 공군기지 등 이라크의 주요 국책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왔음을 평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양국 인프라 핵심사업 중 하나인 '비스미야 신도시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수다니 총리는 이라크의 재건과 국가 발전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매우 긴요하다고 하면서, 한국 정부 및 기업과 더 많은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수다니 총리는 이라크와 튀르키예, 유럽을 연결하는 회랑 도로 건설과 거점도시 건설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했고, 정유시설·석유화학 공장 건설에도 한국의 참여를 희망했다.
이번 한-이라크 정상회담은 수다니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으로서 이라크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 및 국민에 대한 이라크의 지원과 관심을 환기하고 양국 관계 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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