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많았던 최혜진 "내 선택을 믿으니, 잘 풀리네요" [KLPGA 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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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청라(파72) 골프장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혜진은 둘째 날 3타를 줄여 단독 선두(합계 6언더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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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1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청라(파72) 골프장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혜진은 둘째 날 3타를 줄여 단독 선두(합계 6언더파)에 나섰다.
지난 6월 4일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LPGA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최혜진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에 오랜만에 출전해서 기대도 되고 걱정도 많았는데 생각보다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하면서도 "하지만 아직 2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대와 걱정'에 대한 추가 질문에 최혜진은 "이 골프장에서 우승을 하고 미국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다. 그래서 감이 그렇게 좋지 않지만 이 대회를 통해 다시 (감이)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고 답하면서 "막상 경기를 해보니 샷감도 많이 좋아졌고 퍼트도 괜찮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혜진은 이날 그린 플레이에 대해 "짧아서 안 들어간 퍼트가 조금 있긴 했지만, 오히려 지나가서 보기가 나온 게 많았다. 과감하게 치지 못해서 짧은 퍼트가 나오긴 했는데 내일부터는 중장거리 퍼트 거리감에 좀 더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또 코스에 대해 최혜진은 "바람이 많이 불면 코스 세팅 느낌이 확 달라지기 때문에 바람에 주의해야 한다. 오늘까지는 바람이 그렇게 많이 불지는 않았지만 내일부터는 바람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주의할 점을 강조했다.
최혜진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이 대회장은 아까 얘기했듯이 좋은 기억도 있고 라운드 경험도 많아서 마음이 편하다.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치자'고 마음먹고 왔는데, 이틀 동안은 잘 해왔다. 남은 이틀도 믿음을 가지고, 나를 믿고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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