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내홍 확산…26일 영장심사 외
주요 국내 뉴스를 전해드리는 큐레이터W입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관련 속보부터 전해드립니다.
내홍 확산…26일 영장심사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민주당의 내홍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다음 주 26일 열립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책임을 묻는 날선 말로 시작됐습니다.
'내부의 적', '비열한 배신' 등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거친 말이 쏟아졌습니다.
강성 당원들은 비명계 명단을 공유하며 이탈표 색출에 나섰습니다.
[박찬대/최고위원 : "익명의 그늘에 숨는다고 그 책임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할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비명계는 전면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말을 뒤집은 이 대표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원내 지도부는 어젯밤 충격 속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체포안 가결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습니다.
오늘 첫 입장을 낸 이 대표,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야 한다며 민주당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일각의 사퇴 요구는 일축했고, 단식도 계속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 대표는 26일 구속영장 심사에 직접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례상’ 내리고, ‘휴게소’ 오르고
올해 추석에는 차례상 차림 비용이 조금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반면 귀성길에 자주 들르는 휴게소의 밥값은 1년 새 더 올랐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의 한 휴게소입니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값이 9천원, 돈까스는 만 원이 넘습니다.
웬만한 식당보다 비쌉니다.
1년 전, 국토부는 휴게소 음식값 10% 인하를 제안했습니다.
이후 밥값 인하 TF까지 꾸려졌는데, 오히려 1년 새 주요 음식 가격이 더 오른 겁니다.
반면 추석 차례상 부담은 조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차례상 예상 비용은 30만 4천 원, 지난해보다 4% 줄었습니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비용을 더 아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과일 등 주요 품목 상당수 가격이 올라 가격 인하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수술실 CCTV’ 의무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수술실 내 CCTV 설치가 다음 주부터 의무화됩니다.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할 경우 수술 장면을 촬영하고, 최소 30일간 보관해야 합니다.
의료기관의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는 바뀐 의료법에 따라 25일부터 시행됩니다.
대상은 전신마취나 수면마취 등 환자가 의식 없이 수술하는 경우입니다.
다만 응급 수술이나 위험도 높은 수술 등은 촬영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영상 열람과 제공은 수사나 재판, 의료분쟁 조정 등을 위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 동의해야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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